안성시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과 관련,  주요 탐방로 노선과 탐방주제, 핵심 컨텐츠를 선정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2월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총 120억원을 들여 금북정맥 안성구간 숲길(27.7km)을 복원하고 금광호수, 하천길을 연계해 국민 누구나 쉽게 걷고 즐기는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 김보라 시장(오른쪽)이 위·수탁 기관(국립공원공단)이 회의를 참관하고 있다.

2월2일 현재 진행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준공(2021년 7월)을 앞두고 주요 핵심사항을 선정하기 위해 시와 위·수탁 기관(국립공원공단)이 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탐방로 노선(종주구간-27.7km, 순환구간-47.7km) ▲ 탐방주제(신비의 숲이 열린다-‘7개 숲을 넘어 비로소 빛을 발하다’) 및 핵심컨텐츠(생태·문화·장소적) 설정 ▲부대시설계획(전망대 6개소 지점, 탐방안내소 건축디자인 및 위치, 탐방 진·출입 게이트 12개소) ▲B.I.(Brand Identity)선정 등을 진행했고 향후 국립공원공단 자문위원회를 거친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은 탐방주제 및 핵심컨텐츠 발굴로 금북정맥 탐방로 종주구간은 유독 ‘7’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많은데 3가지 컨텐츠인 생태적(3정맥 분기점에 위치한 칠장산)·문화적(설화-어사 박문수의 칠장사 ‘몽중등과시’, 구전-혜소국사가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어 칠현산, 7명의 현인이 오래 머물렀다하여 칠장사)·장소적(종주구간은 7개 산과 7개 고개로 이뤄짐) 컨텐츠를 융합해 탐방주제인 ‘7개 숲을 넘어 비로서 빛을 발하다’를 설정함으로써 ‘금북정맥 종주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다 보면 행운이 찾아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모든 국민들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누구나 쉽게 안성의 자연을 즐기는 탐방 인프라를 설치, 안성 뿐 아니라 수도권의 생태·문화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추진중인 가운데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