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1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비무장지대(DMZ), 동·남부 등 권역을 대상으로 3곳을 선정하고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3월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우수 생태자원을 보유한 3곳을 거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2월5일 밝혔다.

앞서 도는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2019년~2020년까지 6곳을 선정, 생태관광거점을 조성했다.

생태관광거점 1기 사업으로 조성된 지역은 ►화성시 우음도 ►평택시 소풍정원 일원 ►고양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파주시 DMZ ►포천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가평군 축령산 등이다.

이에 따라 2021년 공모로 3곳이 더 선발되면 도는 총 9개소 생태관광거점이 구축된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열쇳말(키워드)로 하는 관광형태로 생태(자연)를 주제로 하는 관광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서해안의 갯벌, 경기북부의 비무장지대(DMZ)가 생태에 해당되고, 이 곳을 이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근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지역주민에 해당하는 셈이다.

거점으로 선정된 지역은 2년간 시설 사업비로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탐방시설 등 기반·편의시설 설치 및 보수, 교육·체험관, 탐방로 등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환경 개선 등이 지원 대상이다.

또 생태관광 체험상품 기획과 연계 콘텐츠 개발, 주민 해설사 등 전문인력 양성과 생태보전활동 등 프로그램은 2년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거점 조성을 도울 전문가 그룹을 구성, 선정된 지역의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밀착 자문, 사업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간담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관광포털과 전단지 등을 활용,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용훈 관광과장은 “도내는 해안, 갯벌, 산악, 강, 숲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분포하면서 생태관광지로서 잠재력이 높다” 며 “휴식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도 느끼는 생태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거점지역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태관광거점 선정을 위한 공모는 도내 31개 시·군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군은 거점 지정을 희망하는 관내 주민단체(단체등록증을 보유한 단체)가 제출한 계획서를 검토, 도에 추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