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체험관, 미니어처 빌리지, 반려동물파크 등 오산시가 수년에 걸쳐 관광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 ‘오산관광 3총사’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 집중결실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요람’을 지향하며 박차를 가한 관광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가 올해 상반기부터 하나씩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들은 시민들의 일상에 변화는 물론 주목받는 관광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올해는 지난 4~5년간 모든 노력을 다해 추진한 관광 인프라 재구성 작업이 대거 결실을 맺는다” 며 “시민들에게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이 확장되고 경기남부권역에 핵심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속속 완성되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

올해 3월 자연생태체험관이 개장하면서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금자탑을 쌓는다.

이는 민간투자방식의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정책 모델이자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2020년 4월 착공했다.

► 시청사내에 조성되는 자연생태체험관

시청사 공간을 활용한 연면적 3천972m2 규모로 4개 층을 증설하고 동·식물 체험을 위한 각종 설비와 생물공간을 갖춰 학생, 시민 등이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 체험관 개관과 함께 시청광장 물놀이장, 자이언트 트리, 인근 도로를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시민중심의 광장문화를 구축한다.

이어 5월 오산미니어처 빌리지가 개장된다.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내삼미동에 조성되는 오산미니어처 빌리지는 2020년 2월 착공, 부지면적 1만1천965m2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 내삼미동에 조성되는 오산미니어처 빌리지 조감도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모습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따라 만나게 되는 세계의 평화축제를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3D 프린팅, 증강현실 미니어처 등 쌍방향적 요소를 가진 연출을 통해 기존 전시관과 차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문화·체육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될 복합문화체육센터가 상반기중 개관할 예정이다.

► 복합문화체육센터

대규모 문화체육 융합시설로 갖춰지는 복합문화체육센터는 부지 1만3천369m2, 연면적 1만3천83m2 규모로 국비 181억원을 포함한 총 421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

1층에 200대 주차공간을 비롯한 2층에 체육관 및 다목적실 3층에 소체육관·헬스장, 4층은 운영사무실로 꾸며지고 실내스포츠와 컨벤션 기능을 겸한 다목적 체육관, 피트니스 시설 등이 마련된다.

네번째로 7월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준공될 예정이다.

맑음터공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020년 6월 착공했다.

► 맑음터공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2016년 개량공사를 통해 복개된 하수처리장을 활용, 부지면적 1만973m2, 건축연면적 2천941m2 규모로 악취가 발생하던 하수처리장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친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놀이와 체험을 테마로 안전교육을 재구성하는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11월 준공된다.

내삼미동 공유지내에 건립중인 안전체험관은 부지 1만6천500m2, 연면적 7천94m2 규모로 4D 및 VR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적용한 총 11개 체험존으로 구성, 안전교육과 재미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재난상황 대응도 안전체험관의 주요 컨텐츠로 구성, 시민들에게 안전의식을 제고하게 된다.

►역사와 생태문화가 교차하는 오산

오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는 궐리사, 독산성, 드라마세트장, 서랑동문화마을, 생태하천 오산천, UN군이 초전을 벌였던 죽미령 평화공원 등 다양하다.

사가지 중심을 관통하는 오산천은 시민참여형 작은정원이 조성, 다양한 초화류와 수목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수질이 나빠졌으나 2010년 오산천 장기발전플랜 5개년 계획 추진에 따라 생태계가 복원,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복원 콘테스트에서 우수하천으로 선정되는 등 수생태계 환경복원에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 오산천 맑음터공원은 제2하수처리시설 부지에 조성한 환경친화적 도시공원으로 2016년 캠핑장 및 생태학습 체험장을 만들어 연간 방문객이 6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명소.

2022년 이 곳에서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꽃과 정원이 흐르는 오산천’을 주제로 정원작품을 전시하고 인근 문화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삼미동에 구축된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세트장은 현재 시즌1 제작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시즌2 제작 및 업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드라마 세트장 관광자원화사업이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 내삼마동 공유부지에 조성된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세트장

3월부터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조성된 ‘아스달 연대기’ , ‘더킹:영원의군주’ 세트장 시설의 개방 및 관람투어 체험프로그램 등 방문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관광편의시설 『어서오산 휴(休)센터』 운영으로 세트장 주변 관광 인프라는 시를 대표하는 관광체험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생태복원 마을재생 등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이 밖에 세교2택지지구 근린공원 부지내에 조성되는 수도권수달보호센터는 국·도비 포함 총 65억원을 들여 연면적 2천m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오산천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수달보존연구 및 서식지 보호관리, 수달치료 등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전개되는 궐동 화목마을 사업은 대표적 낙후지역이 관광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옛 궐동지구가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지정되면서 ‘새장터 어울터 화목마을’로 새롭게 조성된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국·도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243억원이 투입된다.

궐동 도시재생사업은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주민공청회,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끈질긴 노력 끝에 주민들에게 합의와 사업 선정을 이끌었다.

곽상욱 시장은 “관광 인프라 구축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며 “현재 코로나19로 모든 분야에 어려움이 있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중·장기로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은 꾸준히 차질없이 펼쳐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