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임교사 74%가 진로선택에 만족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원장 이수광)은 도내 초임교사들의 학교적응 실태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초임교사 학교적응 진로 멘토링 실시방안 연구(연구책임 초빙연구원 정종희)’ 보고서를 발간했다.

발령 1년~3년차 초임교사 3천420명, 경력교사 4천3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임교사의 진로선택 만족 비율은 74%에 이른다.

남자교사(79.1%)가 여자교사(71.9%) 보다 높고, 사립학교 교사(81.3%)가 공립학교 교사(73.2%) 보다 높았다.

또 기간제교원(80.3%)이 정규교원(72.1%) 보다 높았고, 초임교사 보다 경력교사(81.80%)가 높게 나타났다.

초임교사 재직학교 만족 비율은 66.2%로 남자교사(72.9%)가 여자교사(63.9%)보다 높았다.

사립학교 교사(74.1%)가 공립학교 교사(65.6%)보다 높았고 기간제교원(78.1%)이 정규교원(63%) 보다 높게 조사됐다.

경력교사 만족도 비율은 78%로 초임교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임교사 전직을 생각해 본 경험 비율을 묻는 문항에서 ‘경험있다’가 34.9%로 나타났다.

여자교사(38.3%)가 남자교사(25.2%) 보다 높았고 경력에 따라서는 1년차(27.3%), 2년차(41%), 3년차(40.9%)로 점차 높게 나타났다.

포기하고 싶은 이유는 교사인권 경시가 31%, 처우 및 보수만족도 저하가 20.8%, 업무과다가 20.4%, 적성문제가 11.2%로 각각 조사됐다.

초임교사의 소통능력 상황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과 소통은 74.8%가 ‘좋음’으로 응답했다.

학부모들과 소통은 48.5%, 동료교사와 소통은 68.5%로 조사됐다.

학교업무 수행능력은 본인의 수업만족도는 41.1%, 온라인 수업 숙련도는 44.9%, 행정업무 처리능력은 37.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어려운 교직업무는 학생생활지도(28.2%), 학부모 응대(21.9%), 행정업무(18.7%), 수업 및 평가(11.8%) 순으로 나타났다.

초임교사의 경우 ‘스트레스 정도가 극심하다’고 답한 비율은 여자교사(37.5%)가 남자교사(29.7%) 보다 높았다.

공립학교 교사(36%)가 사립학교 교사(28.7%) 보다, 정규교원(37.4%)이 기간제 교원(28.4%) 보다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원인 제공자 1위는 학생(30.5%), 학부모(29.1%), 관리자(16.5%), 동료교사(10.2%) 순으로 나타났다.

멘토링 경험 비교결과 초임교사는 72.3%, 경력교사는 58.1%로 조사됐다.

멘토링 효과성 예측에 초임교사 65.9%, 경력교사 78%가 ‘효과있다’고 응답했다.

멘토링 참여 의향은 초임교사의 경우 50.6%, 경력교사는 49.4%로 비슷했다.

정종희 초빙연구원(연구책임자)은 초임교사의 학교 적응도를 높이고 교사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한 초임교사 학교적응 진로 멘토링 실시방안에 다음과 같이 제언했다.

첫째 초임교사 및 경력교사에게 업무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체계적인 진로 멘토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연구 진행이 필요하다.

둘째 멘토교사로 참여하는 교사에게 학교내에서 자유롭게 진로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시간, 공간, 예산확보 등을 위해 교육청은 적극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셋째 우수 멘토교사 양성제도 운영과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방안 개발 등 다각적 정책개발이 필요하고, 멘토와 멘티가 함께 성장하는 상호 협력적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넷째 조직문화 혁신, 상호 성장 및 지원, 나눔과 협력, 상생, 그리고 전인성 등의 교직문화 창달을 위해 체계화된 진로 멘토링이 보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