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2021년도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지정 공모 사업에 선정, 국비 27억7천만원을 확보한 가운데 광역(시외)버스 졸음운전 탐지 및 안전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시는 2020년 10월 진행된 공모에 ‘광역(시외) 버스 졸음운전 탐지 및 안전서비스 구축’에 응모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공모과제 심의, 비대면(온라인 화상)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 시가 계획한 ‘광역(시외)버스 졸음운전 탐지 및 안전서비스 구축’ 구성도

‘광역(시외) 버스 졸음운전 탐지 및 안전서비스 구축’ 사업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광역(시외)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조기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민들은 안전하게 광역(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도와 협력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도는 시스템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GNSS(위성항법시스템)로 운행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속·난폭운행, 무정차 등 민원처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운전자 졸음탐지 시스템을 광역(시외)버스, M버스 500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승객의 문끼임사고를 방지하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센서도 설치한다.

사업은 5월~11월까지 진행된다.

국비 27억7천만원과 시비 1억원 등 모두 28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18,2019년에 제주특별자치도 시내버스에 졸음운전사고 예방과 사고처리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지정 공모과제로 기획했다.

정광량 대중교통과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며 “시스템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버스운전기사를 관리하고 운수종사자·시민·도민 등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속해서 시민안전과 관련된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020년 하반기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COMPAS(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 플랫폼)를 활용,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