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단독주택 3천900가구에 설치비 46만원씩을 지원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지원금과 시·군별 보조금을 모두 합치면 해당 가구는 전체 설치비 460만원 가운데 평균 9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5월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그린뉴딜 전략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주택태양광 보급사업으로 전력자립 10만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한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독주택(다가구·다세대 포함)에 태양광설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신재생에너지 설치수요 증가추세를 반영, 앞서 2020년 예산(5억7천만원)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올해는 3천9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주택에 설치된 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한달에 500KWh일 경우 전기요금이 10만4천140원에서 1만6천100원으로 8만8천40원을 절감하게 된다.

도는 아울러 태양광 보급사업의 사후관리 미흡으로 발전량이 하락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에너지협동조합을 활용해 권역별 맞춤형 사후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한 2021년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사업 1차 공모 접수(4월19일~5월14일 총 예산의 70% 선정)에 도내에서 2천640가구가 신청했지만 선착순에 따라 1천776가구가 선정됐다.

5월31일부터 시행하는 2차 공모에 대기 순번 864가구와 추가신청가구가 선정되면 도는 예산 소진시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공모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총 예산 70% 범위에서 지자체 검토 뒤 공단이 선정했고, 2차 공모는 공단이 검토·선정을 모두 담당한다.

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사업은 각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을 넘어 모든 건물이 발전소 및 절전소 역할을 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경기도형 그린뉴딜 전략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홈페이지(www.gg.go.kr) 또는 경기도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ggenergy.or.kr)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