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2·3) 수원시 공직자, 입주민 등이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에서 배출된 종량제봉투에 들어있는 쓰레기를 검사하고 있다.

수원시는 6월23일~30일까지 3천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서 배출되는 소각용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검사)을 실시한다.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주관하는 소각용 쓰레기 샘플링은 23일 정자동 수원SK스카이뷰를 시작으로 30일까지 6개 공동주택단지에서 진행된다.

►입주민 등이 SK스카이뷰에서 배출된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검사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장·관리원, 입주민, 김기배 시 환경국장을 비롯한 공직자 등이 종량제봉투를 개봉해 배출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쓰레기 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향후 2천세대 이상 7개 공동주택단지 대상으로 소각용 생활쓰레기 샘플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2월부터 강력한 생활폐기물 감량정책 추진에 나선 시는 분리·배출하지 않았거나 무단투기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있다.

2~3월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각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샘플링도 가졌다.

반입기준에 미달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은 ‘생활쓰레기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은 시와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체결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운영을 위한 주민협약’의 반입쓰레기 기준을 근거로 한다.

점검 결과 기준 위반사례가 적발된 동에 ‘1차 경고’에 이어 1차 경고 뒤 계속 반입기준 부적합 사례가 적발된 동은 3일~1개월까지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받은 지역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의 수거가 중단된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에 비닐, 플라스틱 등 재활용 쓰레기를 넣으면 해당 지역 쓰레기 수거·반입이 중단될 수 있다” 며 “생활폐기물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