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평화,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통일을 염원하다’

오산시는 7월1일 죽미령평화공원에서 6.25한국전쟁 및 오산 죽미령전투 제71주년 기념 유엔군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하 추도식)을 가졌다.

죽미령은 6.25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지상군 최초로 전투에 참여한 곳으로 전차 36대를 앞세워 540명이 남하하던 북한군 5천명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자유와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

북한군에 맞서 중과부적으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 181명이 전사하면서 패배했지만 유엔군 참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진하는 북한군을 10일간 늦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추도식은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데이브 레스퍼란스 미2사단장, 안민석 국회의원,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손대권 육군5067부대 사단장, 한·미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엔군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미 우호증진 및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 등이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오산시무용협회가 준비한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추도기도, 추도사, 헌화 및 묵념, 라온제나 합창단의 평화의 노래 합창으로 추도식을 마무리했다.

곽상욱 시장은 “죽미령 전투 제71주년 기념 유엔군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통해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고귀한 넋을 기린다” 며 “죽미령은 6.25한국전쟁에서 유엔군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숭고하게 산화한 곳이자 평화를 염원하는 곳인 만큼 이제 남·북이 화해·협력과 한·미 우호동맹의 상징으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