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한시적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 운영을 9월30일까지 연장한다.

도는 앞서 1월 위기 도민을 위한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 지원대상 소득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4인 기준 월 소득 487만원)로, 재산기준을 기존 시 지역 2억5천700만원, 군 지역 1억6천만원에서 시 지역 3억3천900만원, 군 지역 2억2천900만원으로 각각 완화했다.

금융기준 역시 기존 1천만원에서 1천731만4천원(4인 기준)으로 낮췄다.

이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3월~6월30일까지 1차 연장에 이어 9월30일까지2차 연장한 것이다.

지원대상 가구는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등으로 가구생계가 곤란한 경우 ▲주소득자가 중한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고용보험 수혜마저 끊긴 1개월 이상 소득상실 가구 ▲30% 이상 소득감소 영세소상공인 등이다.

4인가구 기준 월 생계비 126만원과 중한질병에 걸릴 경우 500만원 이내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폭염, 장마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하절기 위기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 관리시스템으로 통보된 고위험 취약가구 등 위기가구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문정희 복지국장은 “경기도형 긴급복지 한시적 기준을 완화해 생계, 의료 등 위기상황에 처한 도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형 긴급복지’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나 경기도 콜센터(전화 031-1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