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스마트 방역 인프라 강화를 위해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을 도입·운영한다”고 7월5일 밝혔다.

이는 소독로봇 2대와 방역안내로봇 6대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우선 배치한 뒤 향후 제1여객터미널에 확대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은 5G 무선통신을 이용, 공항내 방역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파악 및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운영중인 소독로봇.

자율주행, 물체감지, 자동 도킹·충전기술 적용으로 공항내 신속하고 안전한 방역 대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우선 인천공항 소독로봇은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에 각 1대씩 2대가 운영되는데 인체에 무해한 UV-C 램프를 이용, 입국 게이트에서 검역대까지 입국여객의 동선에 따라 입국장 카펫과 공기중 바이러스를 자동소독한다.

소독로봇은 정해진 일정대로 입국장 전지역에서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정기 소독 모드와 유증상자 발생시 긴급소독 일정을 전송받아 유증상자 동선을 집중 소독하는 △긴급소독모드로 운영된다.

또 방역안내로봇은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에 각 3대씩 6대가 운영되는데 입국장내를 자율주행하며 방역지침 미준수자에게 방역안내사항을 전달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운영중인 방역안내로봇.

방역안내로봇은 입국여객 발열상태 및 마스크 착용여부 등을 인식, 미준수자에게 방역지침을 안내하는 △방역지침준수 안내모드와 검역대 등 입국여객 대기지역에서 여객들에게 검역 및 방역정보를 안내하는 △검역·방역정보 안내 모드로 운영된다.

특히 방역지침준수 안내모드는 방역안내로봇이 도착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한 뒤 항공기 도착 전에 해당 입국게이트 앞으로 이동해 입국여객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안내하게 된다.

한편 공사는 최근 이원의료재단 및 명지의료재단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2개소 추가설립을 위한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검사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는 등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방역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경욱 사장은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에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을 도입, 공항의 방역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