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져 다친 할머니를 발견, 신속히 응급처치하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보살핀 환경미화원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업무중 내리막길에서 다친 할머니를 응급처치한 한경미화원 전성호씨.

7월15일 평택시 팽성읍(읍장 유종복)에 따르면 팽성읍 환경미화원 전성호씨(42)는 앞서 6월15일 오전 9시쯤 업무중 안정리 시온성교회 인근 내리막길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져 다친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에 전성호씨는 할머니를 응급처치하고 신고한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보살폈다.

정영택 안정8리 이장은 “전성호씨는 평소 주어진 환경미화업무에 충실, 동네 주민들이 그를 많이 칭찬할 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심부름이나 이동을 돕는 등 이런 모습들을 여러번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종복 읍장은 “힘든 업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손발이 돼 주고 위험에 처한 주민을 도운 전성호씨의 선행에 감사를 드린다” 며 “궂은 일에 솔선수범하는 전성호씨와 같이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