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세계 각 나라들이 고통속에 빠진 가운데 국제청소년연합(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 국경없는 사랑을 실천했다.

국제청소년연합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경제중심도시 아비장(Abidjan) 시에 K-방역물품 14만4천 달러(한화 17억원) 상당을 지원한 것이다.

►코로나19 K-방역물품을 실은 트럭이 아비장 시청에 도착했다.

아비장 시에 지원한 물품은 KF94 마스크 13만개, 방호복 1만벌, 기타 의약품 등으로 앞서 3월 하순 한국에서 선적됐다.

►8월11일(현지시간) 아비장 시청에서 코로나19 K-방역물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이에 국제청소년연합 코트디부아르지부(지부장 이준현)는 현지시간으로 8월11일 아비장 시청(Hotel du District Autonome d'Abidjan)에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외무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 로베르 뵈그레 맘베(Robert Beugre Mambe) 아비장 시장, 국회의원 등과 한국측에서 이준현 지부장, 정현철 코트라(KOTRA) 아비장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방역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아비장 및 IYF 관계자들이 K-방역물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준현 지부장은 “코로나19 방역에 안간힘을 쓰는 아비장 시에 힘을 보태고 싶다” 며 “IYF가 시민들은 물론 한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뵈그레 맘베 아비장 시장은 “최근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공포가 세계를 사로잡은 가운데 IYF가 지원한 K-방역물품은 너무 귀하고 고마운 선물이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IYF 주최로 2019년 열린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뵈그레 맘베 아비장 시장이 참석한 인연을 계기로 아비장시와 IYF는 상호교류를 체결한 이래 양측은 현지에서 의료분야(부룰리궤양 퇴치)와 청소년교육 지원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2020년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볼리비아에 협력기관 굿뉴스월드를 통해 의사·간호사 등에게 필요한 의료진 방호물품(방호복·마스크·장갑·안면보호대) 2천 세트를 전달하는 등 국경없는 박애정신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