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도시철도(트램-Tram-노면전차)가 12년간 표류를 끝내고 총 2개 노선에 36개 정거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화성시는 “8월31일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9월1일 밝혔다.

►동탄도시철도(트램) 노선도.

총 사업비 9천773억원이 투입되는 동탄도시철도는 오산시~동탄(화성시)~수원시 망포간 인접 3개 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노선과 병점역(화성시)에서~동탄 2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2개 노선 36개 정거장으로 확정됐다.

앞서 2009년 동탄2신도시 개발과 함께 첫발을 뗀 동탄도시철도는 민선7기에 들어 급물살을 타며 2019년 5월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에 포함돼 본궤도에 올랐다.

►참고사진-동탄신도시 동탄대로 전경.

특히 서철모 시장이 적극적으로 오산시, 수원시와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당초 제외됐던 수원 망포역이 포함돼 경기 서·남부권 경제에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시는 그간의 사업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과 기본계획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가속페달을 밟있다.

서철모 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동탄권역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친환경 공공교통이 될 것이다” 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혁신적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탄도시철도는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기본·실시설계 발주 뒤 2024년 착공,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