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청 북부청사 앞 광장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4월5일 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 가진 티타임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에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다.

당초 이 사업은 그동안 도로 등으로 단절,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북부청사 전면 광장과 건너편 잔디부지를 ‘연결 브리지’와 같은 공중구조물로 연결해 소통형 도시광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연결브리지가 경관 저해 및 이용률 저조 우려 등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 청사 앞을 가로지르는 도로 일부를 차단해 전면부 광장과 길건너 잔디부지를 하나의 공원구역으로 구축하는 새로운 계획을 만들게 됐다.

기존 도로의 경우 우회도로 4~5차선을 확보해 교통불편을 줄이고, 완충녹지와 인도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4만1천436㎡ 규모의 공원이 북부청사 전면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계획 2만2천313㎡에 2배 가량 면적이으로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에 비해 약 2.3배 정도 규모다.

남경필 도지사는 “북부청사 광장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의 2배가 넘는 시민들의 공간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지사는 “현재 도는 이 곳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 며 “앞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공모해 이 곳이 경기북부 도민들이 언제든 찾아 휴식을 취하고 공연도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 밖에 자신의 별명인 ‘북경필’을 언급하면서 경기북부 발전에따른 향후 생각을 피력했다.

남 지사는 “현재 경기 동북부권 테크노밸리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실제로 대략 6개 정도 시·군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역균형발전과 경제성 측면 모두를 따져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도지사는 “동북부 테크노밸리는 지역이 가진 전통적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4차 산업혁명의 요소들이 결합된 개념이 될 것이다” 며 “이르면 올해 안으로 조성지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