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호수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가 생겼다.

기흥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는 용인에서 2016년 조성된 구갈레스피아에 이어 두번째다.

시는 기흥구 하갈동 기흥호수공원내 유휴공간 4천㎡에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산책하고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 4월12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지금까지 가장 규모가 큰 반려동물 놀이터는 앞서 2015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 조성된 것으로 3천524㎡ 규모다.

기흥호수공원 반려동물 놀이터는 기흥구 하갈동 청명IC 입구사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한국민속촌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놀이터 둘레는 울타리가 설치되고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해 중·대형견과 소형견공간으로 각각 분리했다.

또한 내부는 반려견이 오르내리며 놀 수 있도록 도그워크·저니브릿지를 비롯해 굴을 통과하는 형태의 휴틀라인·하임벤치, 막대기 형태의 위브폴 등 다양한 놀이·훈련시설과 기구가 갖춰져 있다.

아울러 배변봉투가 달린 배변함과 음수전,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야외테이블과 파고라도 설치됐다.

놀이터는 누구나 반려동물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질병 또는 맹견, 미등록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환경정비 등 유지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정찬민 시장은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과 자유롭게 산책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 이라며 “기흥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찬민 시장은 SNS를 통해 “이제 반려동물도 한가족이다” 며 “앞으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