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가 심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부천시 소사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4월24일 부천시가 제출한 소사본동·소사본1동 일원 뉴타운 해제지역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소사지역은 2020년까지 5개년에 걸쳐 국비 50억원을 포함한 100억원 규모의 마중물사업과 정부 부처와 협업사업 35억원, 시 자체 사업 724억원, 민간사업 4억원 등 863억원이 지원된다.

▲ 부천시 소사지역 전경(항공사진) 제공-경기도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은 ‘성주산을 품은 활기찬 소사마을’을 비전으로 시가 실시한 쇠퇴진단 결과 및 도시재생대학, 주민공청회 등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단위사업은 ▲맞춤형커뮤니티센터 조성 ▲마을해설사 양성 ▲예술창작소 조성 ▲호현로 역사만들기 ▲마을기업 육성프로그램 등 18개 마중물사업과 부처 협업사업 등 32개에 이른다.

앞서 도는 시가 제출한 춘의, 소사, 고강 등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2016년 12월 승인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도로,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계획으로 각 시·군이 수립하고 도가 승인한다.

시·군은 인구와 산업체수 감소, 노후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정도를 진단하고 도시재생의 시급성과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선정하고 재생전략을 수립한다.

부천시는 전략계획을 통해 ▲춘의 ▲신흥(이상 도시경제기반형) ▲소사 ▲원미 ▲ 고강 ▲ 원종 ▲ 부천역(이상 근린재생형) 등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했다.

소사지역은 부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상 7개 활성화지역 가운데 1단계에 해당한다.

도는 소사지역이 성주산과 국내 최초 철도(경인선), 소새울 한마당 축제 등 도시재생을 위한 다양한 지역자산이 어우러져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도시재생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했다.

모상규 도시재생과장은 “현재 도시재생 전략계획수립을 추진중인 평택, 수원, 안양, 성남시 등도 신속하게 마무리해 쇠퇴지역이 도시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