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광장옆 유휴공간에 5월11일 태교음악당이 문을 연다.

시는 광장 노인복지관옆 2천800㎡에 2016년 6월 착수한 태교음악당 조성 공사를 끝내고 이날 오후 5시 개관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태교음악당은 기존 청사내 방치된 유휴지로 야외무대와 관람석, 잔디피크닉장 등을 갖췄다.

관람석은 1천4석으로 시가 범시민 기부운동으로 추진하는 개미천사(1004)운동 의미도 담았다.

태교도시를 지향하는 시정방침에 맞춰 ‘태교음악당’이라고 정하고 개관기념 행사 주제도 ‘엄마 사랑해’로 설정했다.

태교음악당은 동호회, 학생동아리, 전문음악인 등 공연이나 행사를 희망하는 시민들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사용을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시청 태교음악당 담당부서(전화 324-2178)로 예약하면 된다.

11일 개관기념 행사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대중가수 에릭남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찬민 시장은 “청사를 시민들 품으로 돌려드리는 뜻에서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며 “태교음악당 조성에 소요된 예산 5억원은 전액 경기도가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