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17년 2월 도입한 ‘원콜 통합납부 안내시스템’이 체납액 징수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방세나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등) 체납자가 담당공무원과 일일이 통화할 필요없이 콜센터 상담원에게 모든 체납액을 간편하게 안내받는 체계다.

시는 지방세를 비롯해 주정차위반 과태료·교통유발부담금·환경개선부담금·차량 정기검사지연 과태료 등 세외수입 납부액, 체납액을 한꺼번에 조회하는 통합 가상계좌 시스템을 콜센터 상담안내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 도입 3개월만에 체납자 200명이 체납액 8천242만원을 납부했다.

시는 1개월에 4만건에 이르는 콜센터 상담전화 가운데 6천건이 차량민원(대부분 매매·폐차 때 세금 납부 문의)이라는 점에 착안해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기복 세정과장은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콜센터를 운영하는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방법을 찾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