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브레인시티에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끌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58만㎡)가 들어 선다.

남경필 도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주) 대표는 5월16일 도청 상황실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성균관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유치·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MOU 체결에 따라 그간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에 불확실성을 가졌던 지역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업에 확신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협약에 따라 성균관대는 스마트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미래 4차 산업혁명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브레인시티내에 58만㎡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또한 이 곳은 7대 프로젝트를 수행할 산·학·연 R&D 단지와 함께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창의적 인재들을 육성하고 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등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전지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도와 시는 사업 및 캠퍼스 조성에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 제반 인·허가 지원,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연계개발, 4차 산업혁명 전진기기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체계 확립 등에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맡는 공공시행법인(SPC)이 5월22일까지 설립되면 2017년 7월쯤 공공시행법인과 성균관대학교간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 조성사업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남경필 도지사는 “평택 브레인시티내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산·학 협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며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도가 첨단교육도시 조성과 일자리창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그동안 브레인시티 사업이 어려웠지만 인내하고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협약으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가 삼성 및 LG산업단지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성장경제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성균관와 시가 공동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 일환으로 앞서 2007년 경기도,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도일동 일원 482만5천㎡(146만평)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제적 금융위기에 따른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 난항을 거듭하던 가운데 2014년 4월 경기도가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법원의 조정으로 사업시행자의 책임준공 약정 등 4가지 이행을 전제로 기존 취소 처분이 철회됐다.

이어 2017년 3월22일 4가지 철회조건 가운데 하나로 ‘시공사와 책임준공 약정’을 체결했으며 현재는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공공SPC설립(2017년 5월22일 限)과 사업비 1조5천억원 PF 대출약정 체결(207년 6월26일한)등의 이행을 앞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