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선6기 염태영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수원시민안전체험관을 건립키로 하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민안전체험관 건립은 민선6기 시민약속사업이다.

이는 광역단위 종합안전체험관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시가 자체 건립에 나섰고 정책적 타당성 검토·시설 규모와 운영방안 등 내용이 담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시는 5월17일 회의실에서 도태호 제2부시장, 안전관련 부서장,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소방서,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 좋은시정위원회, 수원시정연구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안국진 수원시정연구원 박사는 서울 광나루 안전체험관, 보라매 안전체험관 등의 사례를 들며 안전체험관 건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안국진 박사는 “체험관 규모는 현재 영통 어린이 교통공원 체험시설(713.2㎡)을 넓혀 총 2천720㎡ 규모로 조성하면 적정하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6개 분야 68개 세부안전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화재예방, 화재대피, 화재진압, 교통법규안전, 횡단보도 이용 안전, 자전거안전, 오토바이안전, 주행안전, 교통사고대처, 안전띠착용, 지진, 재난정보, 유괴·미아방지 및 대처, 심폐소생술, 응급구조 등이다.

시는 앞으로 관계 부서·기관과 함께 체험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안과 사업 타당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도태호 부시장은 “어린이, 여성, 노인 등 안전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며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능력을 향상시킬 안전체험관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