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몽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어 한류외교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김동근 행정2부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5월20일~22일까지 경기도-몽골 간 교류협력 확대를 도모하고 몽골 한국어 스마트교실 사업을 통한 한류외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한다.

▲ 김동근 행정2부지사

김 부지사는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송도이 바트볼드 울란바토르시장을 만나 교육, 보건의료, 공무원 인적교류 등 다양한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울란바토르시 칭겔테구에 위치한 ‘23번학교’를 찾아 스마트교실 지원사업의 관리·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학생들과 교사진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몽골 한국어 스마트교실 사업은 도가 2014년 12월부터 지원한 ‘국제개발협력사업(ODA)’으로 현재 몽골 현지에서 ‘한국어 한류’에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몽골 한국어교사협회에 따르면 2014년 몽골내 점차 감소추세였던 한국어 관심이 도가 실시한 한국어 스마트교실사업 추진 이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몽골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2016년말 기준으로 2015년 대비 78%가 증가한 4천명을 넘어 섰다.

이 가운데 75%(3천73명)는 도가 지원한 스마트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조사됐다.

김 부지사는 울란바토르시 교육국에서 열리는 ‘스마트교실 한국어 교재 기증식’에 참석, 초·중·등 학생용 한국어 표준 교재 9천부를 몽골내 스마트교실 설치 학교 20곳에 기증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마트교실 한국어 교재’는 몽골 현지문화에 맞는 교재개발 필요성에 따라 2016년부터 몽골 한국어교사협회와 교수진, 한국의 교수진이 힘을 모아 제작했다.

특히 몽골 초·중등 학생들을 위해 ‘통합 한국어 교재’를 발간·보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근 부지사는 “몽골의 한국어 스마트교실 사업이 양국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 장기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