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경기도 농정예산 6천억원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넥스트(NEXT) 경기농정 실현을 위한 동력이 확보되면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월30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제1회 추경 농업예산은 6천298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5천810억원 보다 488억원 증가한 규모다.

부문별로는 ▲농업·농촌 4천639억원(314억원 증액) ▲임업·산촌 1천144억원(113억원 증액) ▲해양수산·어촌 432억원(16억원 증액) ▲기타 사업비·행정경비 83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전체 증액 예산 25%(122억원)가  넥스트 경기농정 관련 40개 사업에 편성됐다.

특히 본격 영농기를 맞아 181억원은 가뭄피해예방 특별대책에 긴급편성됐다.

넥스트 경기농정은 2015년 기준 4천100만원이던 농가소득을 2020년까지 5천만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도의 야심찬 비전으로 ▲안심먹거리 제공 ▲다팜(Farm) 플랫폼 구축 ▲농가소득 향상 등이 3대 주요 실천목표.

도는 타 시·도 대비 중간 수준에 불과한 농업예산을 매년 600억원~700억원씩 안정적으로 증액, 2020년 초반에 1조원 수준까지 목표하고 있다.

재원은 도 자체 신규사업 발굴이나 국비사업 공모 등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회 추경은 농산물시장 개방과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워지는 농·어업인의 현실을 감안,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며 “차질없는 예산집행과 사업별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쟁력을 갖춘 도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