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장기화되는 가뭄 극복을 위해 6월12일 재난관리기금 5억6천7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

재난관리기금은 13개 읍·면으로 배정됐으며 긴급 급수가 필요한 논·밭에 운반 및 간이급수를 실시하고 하상굴착, 수중모터 교체, 양수기, 송수호스 구입 등에 사용된다.

또한 시는 같은날 국장단 회의를 열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작물(벼)재해보험’ 과 ‘타 작물 재배 인센티브 사업’ 신청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작물(벼)재해보험’은 6월30일까지 지역농협에 신청할 수 있다.

‘타 작물 재배 인센티브 사업’은 6월20일까지 각 읍·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12억5천만원을 세워 농업용수원 확보를 위한 대형관정(밭, 논) 20개소와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이응구 농정과장은 “급수통 지원, 관정개발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길어지는 가뭄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며 “조금이라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강수량은 5월말까지 전년 대비 34.6%(평년대비 46.4%)를 기록했다.

전체 논 면적 12,935ha 가운데 97.9%가 모내기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