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은 7월28일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주년을 되짚어 시민들이 행복한 미래, 안성맞춤 도시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황은성 시장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출입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3년간의 성과를 알리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전국 1위와 함께 ‘빚 없는 안성’ 선포식을 가졌다.

시는 민선6기에 거둔 가장 큰 성과는 규제개선 집중과 함께 투자유치 등 지역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것이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식품접객업소 옥외영업 허용, 도시계획 및 건축 조례 개정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5조7천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 2만 5천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밖에 복지, 문화, 교육 ,농업, 시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시는 또한 2017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와 지방채 517억원을 상환하면서 채무제로(Zero)를 실현했다.

황은성 시장은 “민선6기 출범 이후 3년간 이뤄낸 성과는 20만명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거둔 값진 결과” 라며 “특히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으로 채무제로 도시를 실현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성시 채무제로 시대 개막

시는 7월28일 ‘채무 없는 안성 선포식’을 갖고 마지막으로 남았던 지방채 52억 5천만원을 전액 조기상환 완료했다.

시는 인브리핑을 통해 지방채 조기상환 추진경과 및 조기상환에 따른 효과 등을 설명하고 이어 황은성 시장이 직접 농협은행 안성시청출장소를 방문, 지방채 잔액 52억원을 상환했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 연말 원금 기준 517억8천만원에 이르던 지방채를 단 7개월만에 전액 조기상환한 것이다.

지방채 상환을 마친 황은성 시장은 시청 현관에서 열린 ‘채무 없는 안성 선포식’에서 시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오늘은 채무제로 실현을 통해 건전한 지방재정이라는 지방자치의 엔진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혁진 시의장은 창업수성(創業守成)이라는 사자성어를 들며 “계속해서 채무제로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수성(創業守成)-나라를 세우는 일과 나라를 지켜 나가는 일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시작하기는 쉬우나 이룬 것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뜻.

시는 앞서 3월6일 시의회와 2017년 지방재정 운영계획 합의식을 갖고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를 지방채 상환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5월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방채 상환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고 공도읍청사 신축 차입금 잔액 12억원을 상환 완료했다.

이와 함께 6월에 하수도BTO사업 해지지급금 차입액 449억8천만원을 모두 갚았다.

따라서 시는 7월28일 지방채 잔액 52억5천만원을 조기에 상환하면서 채무제로시대를 열었다.

►지방채 원금 및 63억원 이자상환 부담 해소

시는 이날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해 기존 2024년까지 상환계획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억원이 넘는 이자를 포함한 총 63억원의 이자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2020년~2024년까지 매년 100억원에 이르는 원금상환 부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운영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지방채 상환 예산을 시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투입, 행정서비스 수준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도 정책기획담당관은 “지방채 전액 조기상환은 행정적으로 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들께도 큰 의미가 있는 재정운영정책” 이라며 “앞으로 시 발전을 위한 기초가 더욱 튼튼해졌다”고 말했다.

시는 당초 2017년 연말쯤 채무 조기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보다 이른 7월에 조기상환을 완료했다.

•2016년말 기준 채무잔액 56억원 가운데 3억5천만원은 당초 상환계획에 따라 2017년 3월9일 상환, 2017년 7월28일 상환하는 금액은 원금 기준으로 52억5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