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 과정에서 지역주민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할 시민위원회가 구성·출범했다.

도는 7월28일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 첫번째 모임을 갖고 위원을 위촉했다.

시민위원회는 김동근 행정2부지사와 선출된 시민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건설본부장이 간사를 담당하며 도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위원들로 참여한다.

위원 선정은 사업장 거리에 따라 의정부시 금오지구 50%, 금오지구외 의정부시 30%, 의정부시외 도내 시·군 20% 비율을 고려, 무작위 선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금오지구 48명, 금오지구외 27명, 기타 시·군 14명 등 총 89명이 시민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광장 조성 사업 준공시까지다.

최종 선발된 시민위원회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우회도로 신설에 따른 교통성 검토, 광장 디자인 공간 일부 시민참여 방안, 광장 운영프로그램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1차 회의는 시민위원들간 투표를 통해 총 4명의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얻은 최연식씨(의정부 금오지구)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위원회 운영방안, 사업개요, 교통처리계획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민위원들은 앞으로 위원회를 진행하면서 ▲발표자료 및 질의사항 자료 발간 ▲시민위원회 위원 책임과 권한 명시 ▲예산과 사업진행 장·단점 판단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북부청사 광장 조성 사업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성에 목적을 둔 만큼 사업이 무산돼서는 안되며 향후 교통·소음·공해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방안을 강구하자는 의견에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장 조성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 도민 모두가 만족하는 북부청사 광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며 “앞으로 시민위원회를 통해 좋은 의견들을 적극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