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김영돈)은 9월 한달간 중소규모 건설현장 100곳을 대상으로 추락예방 기획감독에 나선다.

이와 함께 8월 한달간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 및 안전캠페인을 전개한다.

2016년 경기북부 건설현장에서 작업중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15명으로 이가운데 건설추락 사망자는 8명에 달해 전체사고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유형은 추락(떨어짐 8명), 폭발(가스 등 5명), 붕괴(무너짐 1명), 낙하⋅비래(물체에 맞음 1명) 순으로 발생했다.

의정부지청은 “추락사고를 줄이지 않으면 최근 증가하는 사망재해를 줄이기 어렵다고 판단,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월 한달간 계도기간을 갖고 안전캠페인, 예방교육 및 기술자료 배포 등 추락재해 예방대책을 적극 홍보해 건설현장에서 자체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부터 실시하는 기획감독은 공장, 근린생활시설 공사현장, 외부비계가 불량하게 설치된 현장 등 1천곳을 골라 추락재해에 취약한 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집중감독을 전개한다.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외부비계,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이 규격화돼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 안전성이 높은 시스템비계를 설치한 현장은 감독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감독시 중점 점검사항은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구부덮개, 추락방망 설치 여부 등 추락재해예방 안전조치 사항으로 감독결과 안전조치 소홀로 적발될 경우 작업중지, 안전진단명령은 물론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주가 안전모 등 보호구를 지급해 착용토록 했으나 이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한 근로자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산업안전보건법 제25조-근로자의 의무 위반으로 과태료 5만원 부과)

김영돈 지청장은 “추락 위험이 있는 장소에서 작업할 때는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물 설치가 중요한데 임시로 설치해야 한다는 이유로 안전시설 설치가 미흡한 것이 현실” 이라며 “정부3.0 취지에 따라 앞으로 건축물 외부 비계의 작업발판이 충분히 설치되도록 지도·감독하고 중·소규모 건설현장은 추락재해 예방에 필요한 기술과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금액 20억원 미만 현장의 추락방지 안전시설(시스템비계, 안전방망, 사다리형 작업발판) 설치·임대비용을 현장당 최대 2천만원(소요비용의 65%)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전화 1544-308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