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소속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11월4,5일 1박2일간 파주시 체인지업캠퍼스에서 ‘학부모야, 배워서 남주자!’를 주제로 학부모 자율기획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학부모들이 기획·운영한 것으로 학부모의 혁신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가운데 100명이 참석했다.

학부모 자율기획연수추진단이 연수 내용과 방법에 따른 논의를 통해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고, 강의중심에서 벗어나 학부모, 교원, 교육청 담당자, 교육감 등이 참여해 토론, 사례나눔, 액션러닝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1부 ‘와글와글 톡!톡!’은 6개 분임으로 나누어 학부모 혁신역량 강화 방안을 놓고 주제토론을 했다.

또 2부 ‘학부모 썰전’은 학부모, 교원, 교육청 담당자가 ‘학부모참여 교육정책’을 토론하고 이어 곽원규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유기만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 전윤경 경기도교육청 장학관과 질문·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 ‘응답하라! 교육감’은 연수에 참여자들과 교육감이 학부모 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교육감은 “모두가 주인으로 학교현장의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며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확대와 역할 정립을 위한 학부모연수 등 다각적 지원으로 학부모가 교육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들은 연수과정에서 얻은 생각을 바탕으로 ‘혁신학부모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 주체로서 학부모의 할 일과 이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제안했다.

박은진 경기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학부모들이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한 경험이 없어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며 “교육정책을 이해하고 참여한 자리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섭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연수기획조정부장은 “연수가 교육공동체의 일원인 학부모의 역량이 강화됐기를 바란다” 며 “학부모 역할의 인식 제고 및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