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8년 국비 201억원과 시·군비 92억원 등 294억원을 들여 수원시 등 18개 지자체 개발제한구역(GB)에 41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라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도로, 주차장, 공원, 하천, 주거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주민지원사업은 ▲도로, 하천, 상수도급수관 등 주민생활 개선을 위한 생활편익사업과▲여가녹지, 산책로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주택개량과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노후주택 개량사업 ▲소형 LPG저장탱크를 보급하는 LPG보급사업 등 4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유형별로는 상습 수해로 피해를 입는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중모루천 정비공사(5억2천500만원), 좁은 도로로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는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주민들을 위한 동학~벌말 확포장 공사(2억7천만원) 등 생활편익사업 25건에 195억원이 투입된다.

또 환경문화사업은 부천시 고강동에 위치한 고리울 여가녹지 조성사업(7억원), 굴포천과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사업(6억5천만원)등 8건에 84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시흥시 월곶동과 의왕시 골우물길 노후주택 2채 정비에 4천400만원, 남양주 조안면 등 남양주 6개 지역에 LPG저장탱크 설치사업 14억7천600만원이 투입된다.

김기세 지역정책과장은 “개발제한구역 거주민들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찾아 가는 건강검진, 찾아 가는 영화관 등 의료·문화·복지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는 계획도 있다” 며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는 거주민들을 위해 신규 사업 도입은 물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21개 시·군에 1천170.6㎢(면적)의 개발제한구역에 총 2만1천73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