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현안사업에 주민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수원시가 설치한 소통박스(Communication Box)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10월19일 고색동 수인선 공사현장(권선구 고색로 39)에 설치한 제1호 소통박스에 11월8일까지 시민 제안서 360건이 접수되는 등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운영일(매주 화~토, 8일까지 운영일수 15일) 기준 하루 평균 24건에 달한다.

제안서의 주요내용은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에 건립되기를 희망하는 주민편익시설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접수되고 있다.

또 포스트잇을 이용, 무기명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소통박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동주민센터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8일 아침 시 공무원 20명이 출근길 시민들에게 소통박스 운영에 따른 안내문을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소통박스 운영기간이 절반정도 지났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며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통박스는 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수원형 찾아 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현장으로 언제든 소통박스를 이동·설치할 수 있도록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로 제작했다.

10월19일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따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고색동 일원에 ‘제1호 소통박스’를 설치했다.

소통박스는 11월30일까지 매주 화~토 오후 1시~7시까지 운영된다.

박스는 해당 사업에 충분한 정보를 갖춘 안내요원 2명이 상시근무하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