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1월27일 회의실에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에 따른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예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이날 금융·건설·부동산 업체(기관) 관계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 추진절차, 사업방식, 민간사업자 선정 기준 등을 설명했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2024년까지 진행되며 ‘기부 대 양여(讓與)’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가 이전 지역에 새로운 군공항을 건설·기부하고, 국방부는 기존 수원화성 군 공항 부지를 시에 양여한다.

국방부는 앞서 2월16일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원을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발표했다.

군공항 이전 총 사업비는 총 6조9997억원으로 이전 사업에 5조463억원, 군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5천111억원, 종전부지 개발에 7천825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신 군공항 면적은 14.5㎢로 기존 군공항(5.2㎢)의 2.8배에 이른다.

11.7㎢ 부지에 시설이 배치되고, 소음 완충지역은 2.8㎢.

이전지역 지원사업은 이전 지자체·주민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소음피해 지원사업 ▲주민생활 편익사업 ▲공공시설 지원사업 ▲지역개발 지원사업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에 군공항 이전 후보지가 선정되면 공개모집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재원조달, 신 군공항 건설, 종전부지 개발 등을 맡게 된다.

시는 ▲재원조달 역량 ▲공항건설(이전 부지) 및 도시개발(종전부지) 경험 ▲대규모 사업 수행 경험 등을 평가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의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군공항 이전사업 계획이 추진되려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며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듣고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전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