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0억원 징수를 계획했던 수원시가 11월26일 자로 405억원(징수율 30.4%)을 징수하며 목표달성했다.

지난해 472억원을 징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시는 2년 연속 체납액 징수 400억원을 돌파했다.

징수액 405억원 가운데 지방세 체납액이 290억원, 세외수입 체납액이 115억원이다.

시는 더욱 효율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 앞서 7월 체납세징수단을 폐지하고 징수과를 신설, 과태료·과징금 등 일반회계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업무를 징수과로 이관했다.

징수과는 납세의무를 회피하며 고의로 세금을 탈루·은닉하는 고질적 불성실 체납자들에게 강력한 체납처분과 징수활동을 펼쳤다.

1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명단을 공개했고,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공공기록정보등록, 예금·급여압류,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등 처분을 시행했다.

시는 또 4,5월 고액체납자 22명을 선별해 가택수색을,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5명은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법원에 보관된 체납자의 공탁금을 압류해 추심하고, 근저당권을 압류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체납액 징수에 힘썼다.

매달 주기적으로 발송한 ‘체납액 납부 촉구안내문’이 체납자들에게 자진납부 방법을 안내하면서 징수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해 1월 42만명이 넘었던 체납자는 현재 17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자주재원확충 및 조세정의실현을 목표로 세운 징수과는 12월 들어 예금·급여·채권 압류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으로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징수과 관계자는 “팀별로 징수목표를 정하고, 협업과 소통으로 최대한 징수효과를 거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며 “징수과를 비롯한 구청·사업소 체납액 징수 담당 공무원들이 열정과 책임감으로 활동했기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