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이 제시됐다.

평택시는 12월13일 SRT 지제역에서 공재광 시장, 시민,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교통 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제3회 경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민이 행복한 대중교통,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가감없이 듣기 위한 것으로 시 정책브리핑, 사전 설문조사 결과 발표, 시민 6명 및 전문가 2명의 발언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브리핑에서 이계봉 과장은 첨단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추진, 지제역 복합환승센터, 고덕국제화지구내 복합터미널 건립, 광역버스 신설·확충 등 대중교통 비전을 설명했다.

시민 자유발언자로 나선 김관수 SRT 포럼단 사무국장은 ‘지제역 중심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안경선 평택여객 노조위원장은 ‘대중교통 문화 개선과 운수종사자로서의 애로사항’을 말했다.

또한 박건형 학생(태광고 2)은 ‘버스 내부 WI-FI 설치 등 청소년 전용버스’를 제안했다.

전문가 발언자로 나선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은 “평택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한 대중교통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산업단지와 농촌지역을 고려할때 정규 버스노선 확충 보다 수요 응답형 온라인 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공재광 시장은 “지금은 행정의 패러다임이 폐쇄에서 개방으로, 불통에서 소통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시대에 걸맞은 소통행정을 이어 가겠다” 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