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주요거점에 철도역 환승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해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환승센터는 철도역과 대중교통시설을 한곳에서 이용하는 광역교통시설로 철도, 버스, 택시 승차대 등 교통수단이 함께 모인다.

도내는 앞서 2015년 부천 송내역에 첫번째 환승센터가 건립된데 이어 올해 5월 수원역, 11월 오산역에 환승센터가 각각 구축됐다.

도는 “이들 3개 환승센터 건립에 따라 환승거리는 평균 163m, 환승시간은 평균 2분19초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30년간 총 편익은 사업비 387억원의 2.8배인 약 1천1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추가 환승역 설치 후보지 선정을 위해 내년 8월까지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 수원역환승센터

도는 용역에서 이용자 수요와 연계교통망 수준, 개발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다시 4개 등급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환승센터 추가개발과 관련, 각 시·군의 관심을 강조했다.

► 오산역환승센터

12월 현재 용역결과에 따르면 여주시, 시흥시 등 4개 시·군이 철도역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나머지 시·군도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1월말까지 현장조사를 통해 참가를 독려할 방침이다.

최기용 광역도시철도과장은 “환승센터 1개소당 수백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시장·군수)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며 “용역을 통해 환승센터 설치 후보지가 선정되는 대로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