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단체와 기업이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층을 보듬기 위한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옥)은 12월17일 사회복지시설 평안밀알복지재단, 꿈나무그룹홈, 예랑지역아동센터, 환희너싱홈 등 4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14개 여성봉사단체로 구성된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는 앞서 9월28일~10월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전통차와 꽃차를 판매한 기금으로 사회복지시설에서 필요한 성인용 기저귀, 라면, 생리대 등을 구입했다.

협의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봉사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정옥 회장은 “협의회 회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마련한 위문품을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여성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서 12일 (주)삼양컴텍 안성공장(공장장 박광영)은 취약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난방유 6천리터를 시에 기탁했다.

안성공장은 2003년부터 3개 초등학교 결식아동 10명에게 매월 급식비를 지원해 오다가 2013년 무상급식이 시작되면서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로 바꿔 현물을 지원하고 있다.

㈜삼양컴텍은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천원 미만 금액을 자동공제로 모금하고 음료수 자판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금 전액을 자원으로 마련,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에 힘쓰고 있다.

앞서 7월에도 안성1공단특별의용소방대가 주관한 취약계층 소화기 지원사업에 동참, 말하는 소화기 10개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 시와 협의해 취약계층 20가구에 주유소를 통해 등유 6천리터(480만원 상당)를 배달하는 등 온정을 베풀고 있다.

근로자대표 이오성 과장(생산부)은 “주위을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데 조금이나마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임·직원들이 매년 작은 정성을 모아 기쁜 마음으로 전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삼양컴텍 안성공장은 방탄분야 대표기업으로 지상장비, 항공장비, 개인방호 등 방호제품 등을 연구·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안성지회(회장 이종우)도 12월15일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해 달라”며 대덕면사무소(면장 이유석)에 쌀10kg 40포(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안성지회는 12월2일 제26·27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쌀을 기탁받아 이를 대덕면에 기증한 것이다.

이종우 회장은 “우리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유석 면장은 “쌀 기증에 감사를 드리며 기부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주민들께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쌀은 긴급지원가구, 차상위가구, 수급탈락가구등 저소득가구에 전달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은규 면장·민간이원장 이재호)는 18일 ‘양성면 기관사회단체 안성맞춤 나눔이웃’ 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

양성면 기관사회단체장,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부녀회, 체육회, 방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재향군인회, 자율방범대, 여성의용소방대, 어머니방범대, 농촌지도자회 등 11개 단체가 총 235만원을 기탁했다.

각 기관사회단체장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싶어 성금을 마련했다” 며 “나눔을 계기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이 늘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민간위원장은 “기탁된 성금을 토대로 지역사회내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하는 협의체가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은규 면장은 “앞으로 취약계층 및 복지자원 발굴에 힘써 사각지대 없는 양성면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공동모금회와 양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양성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등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