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양보는 임산부 배려의 시작, 임산부 배려석은 항상 비워 주세요’

평택시는 협진여객운수(주) 등 7개 시내·마을버스와 함께 임산부의 안전과 태아 건강을 위한 ‘임산부 배려석’을 2월1일부터 운영한다.

임산부 배려석은 임산부가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문 맞은편에 대당 1개~2개 좌석에 총 400석 정도가 설치된다.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분홍색 시트커버를 씌우고 ‘임산부 배려석’이라는 표기와 스티커도 함께 부착된다.

임신초기는 겉으로 잘 표시나지 않지만 더욱 세심한 배려와 양보가 필요기 때문에 장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건강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이에 시는 임산부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임산부 배려석 운영을 신속하게 도입했다.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임산부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은 모두가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데 꼭 필요한 아름다운 문화”라고 강조한 뒤 “시는 지난해 3천900명에 이르는 임산부들에게 산전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산부인과 검사 쿠폰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임산부 배려 정책을 추진했고 올해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