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지역 민생범죄는 줄고, 치안 체감온도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이기창 치안정감)은 그“동안 치안수요가 많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던 경기 서남부지역에 현장 경찰력 강화와 치안환경 개선 등으로 안정된 치안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치안력이 강화됐다”고 1월30일 밝혔다.

이는 2017년의 경우 2015년에 비해 강도 발생건수 45.4%, 절도 발생건수 18.3%가 각각 줄고 주민들이 느끼는 범죄안전도가 6.3점 향상되는 등 치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서남부지역은 과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일련의 강력사건이 발생하고 체감안전도 또한 낮은 지역으로 관할인구 4.0%, 112신고 건수 2.5%가 각각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 수록 치안부담이 증가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은 서남부권 치안 안정화를 위해 2016년 1월 전국 유일의 특별형사대를 신설한데 이어 지난해 3월 1개 부대를 추가 확대·운영으로 집중 투입했다.

※최근 2년간(2016년∼2017년) 제대 기준(30명), 647회(57.5%), 연인원 2만 명 투입.

⤷※수배자 3천770건 등 각종 형사범 9천997건(8천918명 검거)

특히 이 지역 경찰관서에 현장 경찰인력을 8.6% 보강하고 경찰관기동대 배치 횟수를 342.5%(2015년 40회→2017년 177회) 늘려 민생치안 활동에 전념하는 등 현장 치안력을 강화했다.

또한 방범용 CCTV도 84.2%(2015년 1만2천780대→2017년 2만3천536대) 확충하는 등 치안 인프라 구축 노력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치안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접촉형 ‘삼삼오오 도보순찰’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경기남부경찰청 관할구역내 강·절도를 비롯한 5대 범죄발생은 최근 3년간 해마다 줄고 있다.

※5대 범죄-2015년(9만8천705건)→2016년(9만5천793건/3.0%↓)→2017년(9만660건/5.4%↓)

※강·절도-2015년(3만9천846건)→2016년(3만5천185건/11.7%↓)→2017년(3만2천693건/7.1%↓)

지난해 서남부권 지역에서 발생한 강·절도는 2015년에 비해 강도 45.4%↓(130건→71건), 절도 18.3%↓(1만8천37건→1만4천735건) 각각 감소, 그 밖에 지역 보다 감소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절도 발생건수 감소라는 긍정적 치안효과 외에 주민들이 느끼는 ‘범죄안전도’가 서남부 지역은 6.3점 향상, 그 외 지역(4.3점 향상) 보다 높은 향상폭을 보인 건 ‘선택과 집중’ 에 입각한 현장중심 치안정책을 펼친 결과로 경찰은 분석하고 있다.

►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

이기창 청장은 “이런 노력으로 서남부권지역 치안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도·강간 등 일부 범죄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등 도내 전체에서 차지하는 범죄발생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 서남부지역에 지속적인 치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햇다.

이기창 청장은 “앞으로 특별형사대 등 가용경력을 집중배치하고 삼삼오오 도보순찰을 통한 주민접촉면 확대와 현장 치안력 보강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