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수위를 1m 높이는 방안이 확정, 이르면 3월중에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앞서 1월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수위 상승 방안을 담아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변경이행검토서가 최근 ‘이견이 없다’는 회신에 따라 호수공원 수위 1m 상승안을 확정했다”고 2월7일 밝혔다.

호수공원 수위 상승은 저류지 방류구를 기존 보 형태의 물넘이 방식에서 수문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진행된다.

도는 호수공원 저류지에 수문을 설치할 경우 수위상승 효과는 물론 집중호우나 갈수기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조성공사는 경기도시공사가 맡은 가운데 현재 8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6월까지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은 당초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주목을 받았으나, 홍보동영상과 비교할 경우 호수면적이 낮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집단민원 대상이 됐었다.

이에 남경필 도지사가 2017년 8월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하면서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아울러 도의원, 주민대표 6명, 도 1명, 화성시 1명, 공사 1명, 전문가 3명(토목·조경·수자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한 결과 같은해 9월 호수공원 수위 1m 상승에 합의했다.

호수공원 수위가 1m 높아지면서 최고 수심은 당초 4.5m에서 5.5m로, 수면적도 15만9천302㎡에서 17만4천359㎡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이재영 공공택지과장은 “호수수위 상승 외에 협의체가 결정한 인공섬 제거, 나무다리 추가, 호수공원 상류에 가로수 조성 등 17개 사업도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며 “앞으로 주요 현안이 발생할때 마다 협의체를 꾸려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