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3월8일 브리핑실에서 사람살기 좋은 시를 만들기 위해 현재 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와 악취정책을 설명했다.

이날 언론 브리핑에 나선 변신철 산업환경국장은 그동안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정책 추진성과와 향후계획을 설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변신철 국장은 “시는 미세먼지가 인근지역 보다 높은 원인을 서쪽에 위치한 충남 당진 석탄화력발전소, 제철소, 대산석유화학단지, 남서쪽으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6기 가운데 23기가 입지하면서 서풍과 남서풍이 불어 미세먼지 관리에 상당히 불리한 여건”이라고 밝혔다.

► 변신철 산업환경국장이 미세먼지와 악취 대응책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미세먼지 실증분석 연구용역이 올 12월에 끝나면 미세먼지 성분 및 원인 등이 어느정도 밝혀질거라 예상되며,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예산 80억을 집중 투입하고 기존사업외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사업, 환경취약계층 대상 미세먼지 순회교육, 따복마스크 지원 및 나무심기 등 도시숲 조성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변신철 국장은 “악취저감대책으로 지난해 9월 ‘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13개 관련기관과 자율협약을 체결, 상호 지속적으로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근원적 악취차단을 위한 세교지구 평택산업단지 악취관리지역(2018.2.13) 지정, 가축사육제한조례 개정(2017.10.30 시행)을 완료해 강력 시행하고 특히 고질적인 주요악취발생사업장 특별관리, 음식점, 하수구 등 도심생활악취저감을 위해 운영중인 T/F팀이 부서별로 현황조사 및 무료기술지원을 실시하고 타 시·군 사례를 적극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저감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교지구 평택산업단지 인근 악취해소를 위해 주요악취발생 3개社 사업주와 지속적인 간담회 및 엄정단속을 병행해 아스콘 공정 전부폐쇄, 일부 공정 이전계획확정, 악취소각방식으로 시설교체완료 등을 최종 이끌어 냈다. 산단 완충녹지에 메타세콰이어 201주를 식재하는 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악취저감정책을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신철 국장은 “미세먼지와 악취에 따른 불편민원이 증가되는 봄철을 맞아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브리핑을 마련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하겠다” 며 “기업체, 시민 모두의 협력과 노력으로 사람살기 좋은 시를 만들기 위한 중단없는 전진을 펼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