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도지사는 3월9일 “8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원대책’에 경기도지역은 배려가 없다”고 비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정부가 경남 통영과 전북 군산에 대규모 지원대책 수립은 환영하지만, 한국GM 철수문제로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는 도내 GM협력사 지원책은 없다” 며 “정부 지원책은 지역 구분없이 피해를 입는 모든 기업에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8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군산과 통영 소재 협력사와 소상공인에 약 2천4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역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도내는 77개 한국GM 1차 협력사에 2만4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2,3차 협력사까지 합치면 750개 기업에 이른다” 며 “GM 군산공장이 폐쇄되고 이들 기업이 다른 납품처를 찾지 못하면 대량실직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앞서 6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직격탄을 맞은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판로개척, 자금지원 문제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