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사장 안상욱)은 인계동 장다리길 반달공원에 소통박스 2호점을 설치하고 7월15일까지 운영한다.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를 갖춘 소통박스는 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수원형 현장 소통창구’.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현장에 설치한다.

시는 2017년 10,11월 고색동 수인선 공사현장(권선구 고색로 39)에 처음으로 소통박스를 설치하고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따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450명이 소통박스를 찾아 의견을 제시했다.

4월12일 설치된 소통박스 2호점은 소통활동가 2명이 상주하면서 장다리길 도시활력증진 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인계 장다리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0년까지 60억원(국·시비 각각 30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소통박스 2호점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의견을 내고 싶은 주민은 소통박스를 방문, 쪽지(포스트잇)에 의견을 간략히 적어 붙이거나 일정한 양식을 갖춰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주하는 소통활동가에게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해당사업 자료도 즉시 볼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사업부서와 직접 연결해 준다.

시와 재단은 소통박스에 접수된 의견을 사업추진·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안상욱 이사장은 “소통박스가 장다리길 도시활력증진 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