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영농기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상습 가뭄지역 326개 지구(약 4천510ha)를 지정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개발, 관로확충, 저수지 준설·보강, 양수장·수문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먼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2017년 10월~올 3월까지 6억원을 들여 대성저수지 등 3개 저수지와 유수지 5만㎥를 준설했다.

► 마도면 슬항리 일대 농경지

또한 농업용수 담수량 증대를 위해 20억원을 들여 기존 토사수로를 식생블록 및 수로관으로 정비했다.

지역적 한계로 신규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운 배양지구 등 4개 지역은 쓰고 남은 농업용수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배수로 하류부에 수문을 설치하고 상류부로 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도 설치했다.

특히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신남지구 등 3개 지구는 4월말까지 양수장 설치 및 용수관로연장 시공 등으로 농업용수 공급을 추진중이다.

김건섭 건설교통국장은 “지난해부터 이장단 회의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약 2천100ha 논물 가두기로 영농기 부족한 농업용수를 확보했다” 며 “앞으로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의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대비 105%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