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적정 오수처리시설의 제작·설치를 유도하고 수질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5월1일부터 세부 설계·시공기준 적용에 나섰다.

이는 그동안 임의 기준으로 제작의뢰 설치된 개인하수처리시설이 하수도법상 방류수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대 500만원까지 과태료 부과와 추가적 시설개선비용 부담 사례가 늘어 시가 수질기준을 충족할 시설의 크기와 공정 효율성이 높은 세부설치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유입 오수의 BOD 용적부하(kg/㎥·일) 기준을 0.3 이상~0.8 이하로, 미생물의 정화작용이 일어나는 폭기조(하수처리탱크)는 최소 2개 이상, 미생물 활성을 돕는 공기공급장치의 성능 기준은 분당 40리터 이상으로 정했다.

기준은 5월1일 접수되는 설치(변경) 건부터 적용된다.

시는 시설 매설전 사전검사와 방류수수질검사를 통한 사후점검으로 지속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규 맑은물사업소장은 “세부 설치기준을 건축주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체, 건축사무소 등에 널리 알려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