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할미성농악보존회(회장 이두성)가 5월6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제6회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안 농악보존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설장고 명인이었던 고은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 유명 농악팀 10개팀이 출전했다.

용인할미성농악보존회는 상모놀이, 설장구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 할미성 농악의 판굿을 신명나게 펼쳐 전통성, 예술성, 구성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안산 웃다리농악보존회, 최우수상은 화성 농악보존회가 각각 받았다.

이두성 회장은 “회원 개개인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한 결과” 라며 “용인할미성농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할미성농악보존회는 1997년 할미성 대동굿의 농악부문 전승을 위해 창단된 뒤 매년 정기공연을 펼치며 할미성농악의 계승·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편 할미성 대동굿과 할미성 농악은 2016년에 용인시 향토무형문화재 1-가, 1-나호로 각각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