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은 전임 시장이 시정 슬로건으로 사용한 ‘사람들의 용인’을 그대로 승계하고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실을 지하1층에서 지상4층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민선7기 용인시장 인수위원회격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 조재헌 대변인은 6월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추진단 활동과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재헌 대변인은 “백군기 당선인은 후보시절부터 늘 ‘사람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표명해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당선인은 ‘전임 시장의 정책에서 좋은 것은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기존 시정 슬로건이 당선인의 ‘사람중심’ 시정철학과 일맥상통하며 간판 등 시설물 교체에 따른 예산·행정력 낭비까지 방지할 수 있기에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사람들의 용인’을 포함해 역대 시장들의 시정 슬로건이 ‘용인시 상징물 조례’에 따른 공식브랜드나 심벌마크는 아닌 만큼 앞으로 생산되는 공문서는 심벌마크 표시부분에 현재 조례에 명시된 용인시 공식심벌마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실 이전과 관련, 조재헌 대변인은 “소통행정 강화와 업무효율 증진을 위해 집무실은 최초 시청사 설계당시 목적에 맞춰 주요간부 사무실과 회의실이 집중된 4층에 두기로 했다” 며 “4층은 시의회와 바로 연결되는 만큼 앞으로 의회와 소통강화에 도움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군기 신임 시장 취임식은 7월2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공직자, 일부 시민과 사회적 취약계층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