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자유 위해 산화한 그대들의 숭고한 넋,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오산시는 7월6일 외삼미동 유엔군초전기념비 경내에서 ‘제68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 행사는 6.25 한국전쟁 발발후 UN군으로 최초 배치된 미24사단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 450명이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희생한 넋을 추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추도식은 스미스부대 참전용사 2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시장·장인수 시의장, 미군측 관계자, 보훈단체 등 300명이 참석했다.

곽상욱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생존자로서 추도식에 참석한 ▲William Coe(윌리엄 코어, 1930년~) ▲Raymond Bernard Mellin(윌리엄 버나드 멜린, 1928년~) 등 참전용사에세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며 “UN군 초전기념관과 연계해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상징이 될 UN군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현재 조성하고 있다. 공원과 조화를 이룬 알로하평화관과 기억의 숲 조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역사와 평화교육 및 다양한 체험 그리고 세계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평화공원은 기존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함께 역사·문화 체험교육의 장과 세계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평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8월 착공하는 평화공원은 알로하평화관(VR 체험형 전시관)과 기억의 숲, 평화마당과 즐거움의 언덕으로 구성된다.

기억의 숲(반월봉) 정상에 디오라마 전망대를 설치, 스미스 부대원들이 초전당시 북한군을 정찰했던 것 처럼 널리 동탄권역과 오산시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