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경기도 연정부지사가 7월10일 이재명 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이화영 부지사는 이날 서면으로 발표한 취임사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며 “통일경제 특구지정 추진, 정부의 남북교류사업 협력 등을 통해 경기북부를 한반도 신경제지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화영 연정부지사(오른쪽)가 이재명 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받고 있다.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이화영 부지사는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로 이동,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화영 연정부지사는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기획예산담당관, 통일기반조성담당관, DMZ정책담당관 등과 함께 민선7기 경기북부 균형발전, 평화관련 공약 등을 점검하고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도는 6일 기존 ‘연정부지사’ 대신 ‘평화부지사’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평화부지사는 경기도 중심의 남북평화 기반조성·협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는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대로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중대부속고, 성균관대(사회학과)를 졸업한 이화영 연정부지사는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연구원, 제17대 국회의원, 한국방정환재단 이사장,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국정자문단 공동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 ‘한반도 평화경제공동체 구상과 전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