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으나 브랜드 홍보 부족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7월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공동브랜드 개발에 나서 올해 2월 ‘Curation by GGD’라는 공동브랜드를 출범했다.

“GGD는 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도가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선별해 선보이는 의미로 큐레이션(Curation-선별)을 사용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 도는 “‘도가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공동브랜드 인증을 받았다’고 하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공동브랜드에 참가하면 경기도 공동브랜드 온라인몰, 위메프, 인터파크 등 6개 오픈마켓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안테나숍 등 경기도주식회사가 보유한 2개 오프라인매장 등 다양한 유통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런 장점에 따라 7월 현재 5개 기업 6개 공동브랜드 제품이 출시됐다.

경기도 공동브랜드 사업에 첫번째로 참여한 제이엠그린(대표 이정미)은 공동 브랜드에 선정된 뒤 온라인 대형유통채널과 DDP 안테나숍, 시흥 바라지마켓 등으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했다.

아울러 경기도주식회사에게 디자인 컨설팅을 받아 들여 북유럽풍으로 제품을 개발, 유럽수출을 추진하면서 성공을 앞두고 있다.

모기퇴치제를 판매하는 G2G(대표 진지영)는 경기도 공동브랜드 참여 이래 경기도주식회사 자체 유통채널 뿐 아니라 카카오의 공동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 최근 ‘도가 인증한 우수제품’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러시아 바이어와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많은 중소제조기업들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비자와접점이 부족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들이 많다” 며 “경기도주식회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공동브랜드 사업을 통해 중소제조기업 제품들의 공신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시로 공동 브랜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중소제조기업의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