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민·관 협력으로 펼친 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길쉼터 조성사업이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7월18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의 하나로 창의적인 경관디자인을 발굴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를 비롯한 주요학회가 참여하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파장초 일대 14만7천㎡에서 진행되는 ‘파장초등학교 안전통학로 및 안전골목길쉼터 조성사업’은 노후화된 학교주변에 안전통학로, 산책길, 쉼터 등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만드는 사업.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파장초 안전통학로·안전골목길쉼터 조성사업은 셉테드(CPTED) 기법과 시케인(CHICANE)기법을 적용, 시가 학교·주민협의체와 적극 협력해 기획·추진한 공공디자인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왼쪽)과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테드 기법’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이라는 뜻으로 길가의 조명과 조경을 다시 배치하거나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하는 등 마을환경과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는 것이다.

또 ‘시케인 기법’은 도로형태를 곡선(S자)으로 만들어 차량이 속도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파장초 주변 축대벽을 허문 공간을 활용해 보행로, 휴게공간, 안전시설물 등을 조성하고 있다.

사업초기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면서 마을공동체 토대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공디자인사업의 선진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며 “주민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