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속 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권리의 침해, 폭언, 차별 등 인권침해를 받았을 경우 보다 간편하게 신고하고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창구가 개설됐다.

경기도 인권센터는 8월6일 이런 기능을 갖춘 온라인 인권침해 상담·신고창구(www.gg.go.kr/humanrights/counseling)를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은 전화, 이메일, 직접 방문만 인권상담과 구제신청이 가능했었다.

신고대상은 도 및 소속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도 사무 위탁기관, 도비지원을 받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다.

도 인권센터는 “도 소속 기관이나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에서 인권침해를 당했거나 목격한 경우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고접수 뒤 도 인권보호관이 조사하고 시정권고가 이뤄질 수 있다.

개인간 또는 공공영역이 아닌 민간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의 경우는 상담이 가능하며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는 인권보호관이 의견표명의 형태로 개선을 요구하게 된다.

온라인 상담·신고 접수는 인권침해 피해 당사자나 대리인 또는 제3자도 할 수 있다.

익명보장과 비밀보호 원칙 아래 상담과 조사가 진행된다.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도 접수가 가능하다.

도 인권센터는 도청 구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래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의 인권상담, 인권침해 조사, 인권상황 모니터링 등 인권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권센터는 올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35회에 걸쳐 인권교육을 시행했다.

도 인권센터 관계자는 “온라인 상담창구 개설로 도민들의 인권침해 상담과 신고·접수가 훨씬 쉬워졌다” 며 “생활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와 차별에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상담·구제신청은 전화(8008-234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