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은 8월29일까지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시민들이 소장한 민속자료, 서화류 등 200을 선보이는 ‘제2회 용인시민 소장 문화재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시민이나 문중이 소장한 문화적가치가 높은 가보를 발굴, 그 가치와 역사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

전시회는 전문평가위원들이 역사·희귀성과 학술적 가치 등을 종합평가해 검증받은 민속·문중·문헌자료, 도자기류, 서화류 등이 선보인다.

전시품은 백동재떨이, 풍로 등 옛생활용품부터 백제토기, 고려청자, 조선백자, 십장생도, 무과합격교지 등 다양하다.

용인이씨, 해주오씨, 청주이씨, 전주최씨 등 네문중은 인물화나 제사도구 등 대대로 이어지는 가보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용인이씨 문중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싸웠던 이일 장군 관련 기록물을 공개했다.

또 특별전으로 국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명인 녹야 김윤덕(1918년~1978년) 선생의 국악자료전도 열린다.

김윤덕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가야금, 옛악보 등 유품 60점이 전시된다.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오전 10시~오후 5시)할 수 있다.

아울러 해설사가 전시품을 설명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원(전화 324-9600)으로 문의하면 된다.